[나의 단골 사이트] 김경수 ㈜인프라웍스 마이공구 대표이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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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사업하는 사람들은 소비자나 일반인들이 무슨 생각으로 어떻게 사는지를 알아야 그들의 구미에 맞는 서비스나 상품을 내놓을 수 있다. 문화적인 관점에서 소비자들을 보지 않으면 사업적인 영감이나 아이템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믿는다.

인터넷의 발전으로 정보량이 폭발적인 요즈음 다양해진 사람들의 개성과 라이프 스타일의 겉모습이 아니라 원천적인 실체를 느끼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세상 돌아가는 모습이나 흐름을 잘 보여주는 조인스(www.joins.com)나 사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주는 벤처119(www.venture119.re.kr) 같은 사이트들은 날마다 먹는 김치처럼 일상적이어서 구태여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내가 의식적으로 찾는 사이트 중에서 가장 단골로 가는 곳은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다. 새는 좌우의 날개를 균형있게 조절해 난다는 이데올로기적인 관점에서 찾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회적인 이슈나 화두가 생겼을 때 그걸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자주 인터넷 신문인 오마이뉴스에 이르게 된다.

일상적으로 우리에게 뉴스나 정보를 전달해 주는 전통적인 매체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는 분야라든지, 같은 사안에 대한 독특한 독자들의 의견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는 이야기' 같은 일반인들이 올리는 자신들의 일상 생활에 관한 기사는 가끔 청량감을 느끼게 한다.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매체들과 각을 이루는 신문이라는 평도 많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의견이나 시각도 있다는 점에서 자주 찾아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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