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시술자 늘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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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올들어 11월말까지 정부지원으로 불임시술을 받은 사람은 모두 26만7천5백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가 늘었고 특히 2자녀이하에서 불임시술을 받겠다는 가정도 지난해의 39%에서 49%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가 28일 집계·발표한 가족계획사업추진실적에 따르면 영세민 가운데 정부의 특별생계비 지원을 받고 불임시술을 받은 사람 역시 지난해 1천5백82명에서 올해는 6천l백94명으로 4배가 늘었으며, 2자녀이하에서 단산한 비율도 작년에는 불임시술을 받은자의 27%이던 것이 올해는 47%로 늘어났다.
특히 딸만 둘인 가정의 경우 전에는 자식하나를 더 낳기를 원했으나 올해에는 89·2%가『그만 낳겠다』고 했고 19·5%는 1명만 더 낳겠다는 반응을 보여 남아선호사상이 많이 준것으로 나타났다.
20∼29세까지의 20대부인들은 81·3%가 2자녀이하를 원해 연령이 낮아질수록 소자녀갖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0∼24세까지의 부인 가운데는 11·4%가 1자녀이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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