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20여 개 새마을 학교 졸업생|학력 일부 인정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와 민정당은 학력이 인정되지 않고 있는 전국 2백20여 개의 새마을학교(비인가)에 대해 교육 복지적 차원에서 법적 교육기관으로 격상시켜 학력을 일부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민정당의 한 관계자는 27일 ▲현재 내무부가 관장하고 있는 새마을 학교를 문교부가 관장 토록하고 ▲사회교육법 시행령에 이들 학교를 법적 교육기관으로 반영시키며 ▲고교 및 대학 진학 때 학력이 인정되지 않던 새마을 학교 졸업생들에게 검정고시의 전부 또는 기초과목 (국어·국사·수학·영어)등을 면제시켜주는 방안을 정부당국과 혐의,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민정당은 또 새마을 학교를 지역특성에 맞는 산학협동학교로 육성키위해 지역기업체와 제휴시키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민정당은 또 86년까지 장애도가 심한 장애자 60%이상을 취학시키기 위해 40여개의 특수학교를 증설할 계획이며 특수학급 2천 여개를 증설해 정도가 경한 장애자 30%이상을 교육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83년도에는 64억원을 투입해 특수학교 4개교와 특수학급 2백 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며 중 장애자 1만6천명(33%), 경 장애자 4천명(9%)을 교육시킬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