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선고를 받은 조봉암 그는 더욱 엄격히 다른 사람들과 차단된채 형무소로 실려갔다. 조피고인의 법정대리인 김춘봉변호사는 죽산의 말을 이렇게 전했다.
『판결은 잘 됐다. 무죄가 안될바에야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 환갑이 다된 사람이 징역을 살고나면 무슨 희망이 있겠느냐. 차라리 죽는 편이 낫다…정치란 다 그런 것이다. 이념이 다른 사람이 서로 대립할 때에는 한쪽이 없어져야만 승리가 있는 것이며 그럼으로써 중간에 있는 사라들의 마음이 편안하게 되는 것이다. 정치를 하자면 그만한 각오는 해야한다.』 이런 죽산의 말을 전한 김변호사는 그는 삶에 대한 미련을 청산한듯 했다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