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로 자유·번영 다지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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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24일 주한 미군 장병에게 성탄절 메시지를 보냈다.
전 대통령은 『1982년은 우리 한미양국 관계에 있어 매우 뜻깊은 한해였으며 수교 1백주년을 맞아 우리 양 국민은 지난 1백년간의 우의를 경축하고 공동 목표인 자유와 번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한미연합사는 유능한 지휘자의 지휘 아래 그 능력과 경계태세를 가일층 강화시켰으며 연합군사 훈련과 끊임없는 협의와 협력의 결과로 우리의 방위태세는 그 어느 때보다 잘 되어있다』고 치하하고 『평화를 지키려는 고귀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여러분은 멀리 떨어진 외로운 초소에 근무할 때도 있으나 여러분의 희생과 성실한 경계태세는 한국과 전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고귀한 대가』라고 말했다.
『평화를 수호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그 보답은 더 큰 것』이라고 강조한 전 대통령은 『북한 당국이 평화를 위한 서로간의 대화를 촉구한 우리의 제안들을 외면했지만 그들의 태도가 우리의 결의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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