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만나 양국 관계 증진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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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멕시코 시티=문창극 특파원】맥시코를 방문중인 김상협 국무 총리는 21일 하오 (한국시간) 지난 l일 취임한 「델·라·마드리드」 멕시코 대통령을 대통령 궁으로 방문, 양국간의 관계 증진 및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마드리드」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 및 방한초청 내용이 담긴 친서를 전달했다.
「마드리드」대통령은 앞으로 기회가 나는 대로 방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정연춘 총리 공보 비서관이 전했다.
「마드리드」대통령은 세계의 긴장 분위기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제, 「대화와 교류를 통한 한국의 평화통일 정책에 깊은 공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드리드」대통령은 앞으로 양국간의 경협을 확대키 위한 관계 장관들의 구체적인 모임을 갖자고 제의하고 경제분야뿐 아니라 문화·사회 등 분야에서도 양국의 협력 증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로써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모두 마치고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23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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