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까소네 "임기 중 꼭 방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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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일 의원 연맹 합동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동경에 온 이재형 한국 측 회장은 20일 하오「나까소네·야스히로」 일본 수상과 「아베·신따로」 외상을 차례로 예방. 이 회장은 「나까소네」 수상에게 전두환 대통령의 안부를 전하고 『이번 합동 총회가 양국 관계를 긴밀히 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
이에 대해 「나까소네」 수상은 『나도 적극 노력 할 생각이며 임기 중 꼭 한국을 방문 하고싶다』면서 『내 출신지인 군마현에 옛날 한국인이 많이 건너와 친밀을 갖고 있다. 양국은 앞으로 고대사 등을 공동 연구했으면 좋겠다』고 제의.
한편 21일에 열린 연맹의 사회·문화위에서 이대순 의원 (민정)은 『일본은 한국에 대한 공식 명칭을 바르게 사용해주기 바란다』며 『일본인들이 흔히 조선·조선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한국인들은 불쾌감을 느낀다』고 지적. 김재호 의원 (민정)도 『「조선」이라는 단어는 일본 사회에서 차별 어가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이데올르기적」 용어』라며 한국의 공식 명칭을 사용 해 줄 것을 당부. <동경-신성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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