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때 도와줘 깊이 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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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21일 「에브렌」 터키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서 『한국민은 6·25때 우리를 도와준 터키 국민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며 『파병 지휘관으로 한국을 도와준「에브렌」 대통령에게 깊은 우정과 감사의 뜻을 갖고 있다』고 인사.
「에브렌」 대통령은 『나라의 치안이 어지러우니 경제가 후퇴되고 국력이 약화되어 친구들도 등을 돌리더라』며 『나라의 안정이 중요함을 실감했다』고 경험담을 피력.
정상 회담에 앞서 사진 기자들의 사진을 찍는 동안 지난 58년 주한 터키군 여단 참모장으로 근무했던 「에브렌」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로 오는 길에 알아 볼 수 있는 건물은 용산의 군부대 건물과 서울 시청, 그리고 태평로의 전 국회의사당 건물 단 셋 뿐이었다』고하자 전 대통령은 『지금은 국회의사당을 여의도에 아주 크게 지어놓았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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