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용사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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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이·미용사협회(서울신사동336의1)는 통합이후 이용사측(회원6만5천명) 보다 수적으로 우세한 미용사측(회원8만3천여명)에서 추대한 김봉난씨(57·여)가 회장으로 선출되자 이용사들의 반발이 잇따르는등 갈등이 계속돼왔다.
이용사측은 그이후 당국에 분리를 건의해 오다 뜻을 못이루자 81년 7월부터 서울원효로3가 46의5에 따로 사무실을 차리기도 했었다.
또 81년10월 이들에게 2종직종 의료보험 조합참여의 길이 열리면서 갈등은 더욱 커져 그후 1년동안 보험료 부담문제로 싸우다 지난10월에야 겨우 보험조합을 만들 수 있었다.
대부분 미흔여성으로 부양가족이 적은 미용사들은 『부양가족수에 따라 보험료를 내야한다』고 주장했고, 이용사들은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책정해야한다』고 맞서왔었다.
이·미용사협회는 결국 당국의 지시로 지난 10월28일 총회를 소집, 협회해체선언을 했고, 11윌말 미용사협회(회장 김봉난)와 이용사협회(회장 박인수)로 각각 분리된 협회장관을 만들어 인가신청을 했다. 보사부는 이를 곧 승인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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