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대표 회담보다 3역 회담 우선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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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재형 민정당대표위원은 정치의안타결을 논의하기 위해 3당 대표회담을 갖자는 야당총재들의 제의에 대해 『아직 공식제의를 받은바 없어 뭐라 말할 수 없으나 3당3역 회의 등에서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그 때가서 고려할 일』이라고 말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위원은 8일 하오 기자들에게 『현재 원내총무 사이에 협의가 진행 중이므로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9일 중으로 우리당의 사무총장·원내총무 등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민한당과 국민당의 3당대표회담 제의에 대해 보인 반응은 3당 원내총무회담에서 정치의안 및 국회정상화 문제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3당3역 회의추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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