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회담 열기로만 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치의안처리 문제를 위해 6일 상오 세번째 회담을 가진 여야총무들은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7일 하오 4차 회담을 열기로만 합의.
회담에서 이종찬 민정당 총무는 정치의안 때문에 상임위를 계속 공전시킬 수 없지 않느냐고 정치의안과 상임위활동의 분리를 주장.
그러나 임종기 민한·이동진 국민당총무는 야당제출 정치의안에 대해 적어도 1, 2개는 들어준다는 확답을 얻기 전에는 응하기 어렵다고 종전주장을 되풀이.
1시간에 걸친 회담이 끝난 후 이 민정총무는 야당의 주장이 바뀌지 않는 한 당분간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했으나 임 민한총무는 3, 4일이 지나면 뭔가 분위기가 성숙될 것 같다고 다소 낙관.
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이날 하오로 예정됐던 외무·상공·보사·건설위 등 각 상임위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