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은 술잔돌리다 많이 감염·재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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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구=연합】 술잔돌리기등 입술을 통해 간염바이러스가 전염된다는 통설을 직접 확인한 임상실험이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2일 경북대의대 임상병리과 김재식교수(48) 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15일부터 30일까지 경북대의대 부속병원에 입원한 간염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입술을 통한 간염전염 경로를 실험한 결과 이중 5명으로부터 간염바이러스의 전염경로를 추출해 내는데 섬공했다는것.
김교수팀은 침을 통해 간염바이러스가 전염되면 효소에 나타난 반응판의 색상이 노란색으로 변하며 전염경로가 없을때는 투명색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이용, 12명의 환자 침 가운데 5명의 침이 모두 노란색으로 나타난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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