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근 육상 2백m「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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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델리=한국신문공동취재단】한국 스포츠사상 국제대회에서 육상 단거리의 첫 우승이라는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관계기사 5면>
한국의 장재근은 제9회 아시안게임 13일째인 l일 육상 2백m 결승에서 20초89로 대회 신기록(종전 21초09)과 한국신기록 (종전 20초91)을 모두 깨뜨리고 우승, 육상에서 넓이 뛰기 김종일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단거리 우승은 한국이 아시안게임 8번째 출전만에 처음 세운 것으로 수영 최윤희의 3관 왕에 못지 않은 한국 스포츠의 장거로 평가된다.
장은 이날 2위 일본의 「도요따·도시오」를 0·24초 앞서 여유 있게 우승했다.
또 이날 한국은 복싱 준결승 6개 체급에 출전, 4명이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복싱에서 12개 전 체급 중 9명이 3일 밤 벌어지는 결승에 진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전 대통령이 축전>
전두환 대통령은 2일 상오 아시안 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우승, 금메달을 딴 김춘호·이전룡 선수와 육상 2백m에서 금메달을 딴 장재근 선수에게 각각 축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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