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어린이 참사 잇따라|썰매타다 4명익사…구하려던 장교도 등교길에 담장무너져 15명이 중경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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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8일 낮12시10분쯤 강원도 인제군 배면원통 1리 앞 소양강 상류에서 썰매를 타던 강석훈군(8·원통국교 2년) 이현숙양(7·원통국교 1년) 김소연양(7) 권현숙양 등 4명의 어린이와 육군 모부대소속 권춘택소령(32) 등 5명이 얼음이 꺼지는 바람에 수심4m의 강물에 빠져 숨졌다.
강군 등은 이날 얼음이 얇게 언 강에서 가로40cm 세로35cm의 앉은뱅이썰매를 타고놀다 갑자기 얼음이 꺼지면서 물에 빠졌는 데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권소령이 이들을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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