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전자 레인지 불량제품 판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선학상사 <제주시 이주1동 1789의 1>
지방에서 가정용 주방기구를 판매하는 상인이다.
모알루미늄 회사제품인 석유전자레인지를 취급하는 데 제품의 상당수가 불량품으로 모터가 고장이나고 기름이 새며, 기름이 또 너무 많이 나와 화재를 일으키는 등 소비자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동안 우리가게에서 소비자들이 교환을 요구한 불량품만도 9대나 돼 본사에 반품을 청구했더니 물건이 없다느니 기다려 보라느니 하며 딴전만 부린다.
영세기업도 아니요, 국내에서 손꼽히는 주방기구업체이면서 아프터 서비스센터하나 변변한 것 없고, 분명히 제조과정에서 잘못된 불량품을 바꿔 줄 생각을 하지 않고 이리저리 피하려고만 하는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정부당국은 품질관리에 소홀, 엉터리 제품을 생산하는 악덕기업들을 철저히 응징해야 할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