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국가로 구성된 리오그룹의 19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26일 선언문을 내고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암살을 주문했다는 혐의를 받는 미국의 저명한 방송 선교사 팻 로버트슨에 대한 '법적 조치'가 시작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외국 선교사들의 국내 활동을 일시 제한했다. 리오그룹은 1986년 12월 창설됐다. 이에 앞서 차베스 대통령은 "만약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책임자이며 그는 살인자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