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자살기도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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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최 군은 75년 서울 B고교를 졸업, 이 대학 생물학과에 입학한 뒤 77년 1학기 때 전자공학과로 전과했으며 이때부터 정신쇠약증세를 앓아 여러 차례 휴학했었다.
최 군은 신경쇠약 때문에 80년 11월21일부터 서울 응암동 시립정신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 81년 2월4일 퇴원한 뒤 통원치료를 받아 왔다.
최 군은 이 때문에 81년 1학기 때 신병을 이유로 자퇴한 뒤 금년 1학기에 재 입학했었다.
최 군은 아버지가 우유대리점을 하는 집안의 3남매 중 2남이다.
최 군은 79년 6윌『기생충 같은 인간이 되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응암동 야산에서 자신의 가슴을 과도로 찔러 자살을 기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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