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석의 산지로 알려진 충북 제원군 남한강 중·상류 일대 일부지역이 최근 자연석 채취구역으로 허가가 나와 수석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자연석 채취구역으로 허가가 난 곳은 제원군 한수면 포탄리와 중원군 도미면 목벌리 일대 약 25만평. 충주시에서 동북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곳이다.
이곳은 충주댐 수몰지역으로 오는 84년 12월 담수가 시작되면 물에 잠기게 될 곳으로, 아까운 돌들이 물 속에 감기는 것을 안타까워 한 수석 애호가들의 호소가 당국에 의해 받아들여진 것이다.
자연석 채취기간은 오는 12월5일까지이며, 총 허가 량은 1천t.
중장비를 동원, 강바닥 1m까지 파 들어가는 이번 채석에는 진귀한 돌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