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족들, 28일 오전 휴대전화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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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족 정보사냥 대회' 신청 마감일인 26일 맹형규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참가하는 등 18일부터 이날까지 1만9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맹 의원은 "엄지족 실력을 발휘해 본선에도 진출해 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진용옥 대회조직위원장(경희대 교수)은 "대회 참가자가 당초 목표를 크게 웃도는 등 대성공"이라며 "신청자 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이 진행된 9일 동안 삼성 애니콜 모델인 이효리, 인기 개그팀인 컬투(정찬우.김태균), 신세대 뮤지컬 스타 김소현 등 인기 연예인들이 앞다퉈 참여했다. SK 와이번스 신승현 투수와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 등 스포츠 스타와 정치인도 동참했다.

단체참가도 잇따랐다. 포스코.SK.한화.쌍용차.한국야쿠르트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을 모아 단체 신청했다. 페덱스.BMW.스타벅스 등 외국계 기업도 엄지행렬에 동참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원자력연구소 등 국책 연구기관들이 단체로 신청서를 냈다. 전남대 컴퓨터 학술동아리 47명은 '셈틀과 정보문화'라는 팀명으로 신청했다. 신예 홍보대행사 ㈜OPQR의 젊은 직원 12명은 우정상 부문에 신청했다.

?대회 어떻게 진행되나=주최 측이 예선(사행시)이 열리는 28일(일요일) 오전 참가자 전원의 휴대전화로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통화 버튼을 누르면 대회 홈페이지에 접속된다. 그 뒤 홈페이지에 제시된 사행시 주제에 따라 글을 써 제출하면 된다.

본선(정보검색)은 9월 11일(일)에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3000명에게 안내 메시지가 자동 송신되는 등 접속방법은 예선 때와 같다. 문제를 확인하고 휴대전화 화면의 '네이버 지식iN'에 들어가 주어진 문제의 답을 찾은 뒤 입력기로 이동한다. 입력기에 정답을 넣고 제출하기(전송)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원호.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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