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파병여부 월내 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레바논 정부로부터 파병요청을 받은 정부는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파병여부를 결론짓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 문제를 전 정부적 차원에서 종합검토하고 있다.
이창범 외무부 중동국장은 12일 『레바논 정부로부터 파병여부의 결정시한을 통보 받은 바도 없고 현재로서는 검토기간이 얼마나 될지 가늠할 수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빠른 시일 안에 이 문제를 결정해 레바논에 통보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집중적인 작업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파병을 하지 않는 쪽의 결론은 빨리 내려질 수 있으나 파병하는 경우는 ▲아랍주변국 및 우방의 반응검토 ▲규모·시기·경비 등 구체적인 사망의 검토 ▲같이 파병요청을 받은 나라들의 반응 등을 보아야하기 때문에 조급한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병할 경우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12월18일에 끝나는 정기국회일정을 감안. 늦어도 1l월말까지는 정부차원에서 결론을 내려야한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