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재향군인단체 한국군에 공훈메달 주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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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 내 최대 재향군인단체인 참전용사동지회(Veterans of Foreign War)가 한국군에게 공훈메달을 수여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참전용사동지회가 23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는 106차 전국총회에서 한국군에게 공훈 금메달을 주기로 했다"고 21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한국 측은 미국이 이 메달을 베트남전 등 과거 전쟁에서 미군과 함께 싸운 한국군의 용맹을 기리는 뜻에서 수여한다고 해 기꺼이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국방부는 한국군의 전투 능력을 영국군 다음으로 평가한다"며 "이런 평가도 이번 메달 수여에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강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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