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 유혈 폭동|종교문제로 폭발, 지난 주 4백 52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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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라고스AP·로이터=연합】나이지리아 동북부 마이두구리에서 지난주 초부터 30일까지 회교 극단파들의 대대적인 유혈종교폭동이 발생, 4백 52명이 사망했다고 스케치지가 31일 보도했다.
스케치지는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마이두구리에서 처음 발생한 종교폭동이 카두나·카노 등 다른 북부도시로까지 번져 카두나에서 40여명, 카노에서 20여명이 사망했으나 31일에는 폭동 발생에 관한 보고가 없었다고 전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관영 나이지리아 통신을 인용, 이번의 종교폭동이 지난 26일 당국의 허가 없이 종교집회를 열려던 일단의 회교극단파들이 단속 나온 경찰에 대항함으로써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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