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노총각 결혼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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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영주시가 노총각 장가보내기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22일 "나이가 들도록 결혼을 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베트남 여성과 결혼을 시키는 사업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영주시에 3년 이상 거주하면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35세 이상의 남자다. 시는 30일까지 신청(054-639-6483)을 받아 심사한 뒤 20명을 선정해 중매를 할 계획이다. 이들은 내년 하반기에 베트남으로 가 맞선을 보고 배우자를 고르게 된다. 베트남 여성은 시의 의뢰를 받은 결혼정보회사가 소개한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에 예산을 확보해 1인당 필요한 경비 1200만원 가운데 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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