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중공식포석 구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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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동경=신성순특파원】 조치훈명인이 「오오다께」(대죽영웅) 9단의 도전을 받고있는 제7기 명인전(조일신문주최) 7번승부 제5국첫날(27일) 흑을 쥔 조명인은 싸움과 실리를 겸한 양면 포선작전으로 1,3,5로 놓은 중공식 포석을 구사했다. 흑이 우상귀 화점에 첫돌이 놓이자 「오오다께」9단은 드둘게 25분을 장고했다.
바둑은 초반부터 접근전을 벌여 바둑의 향방은 누가 더 수를 잘 읽느냐에 달려 있으며 이같은 진행으로 보아 누군가 KO로 끝날것 같다는것이 관전자들의 관측이었다. 조명인은 3승1패로 1국만 더 이기면 타이틀을 방어하게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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