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한, 3당 회담 참석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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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한당은 5일 총재단· 당 3역 회의에서 이날 하오의 3당3역 회담 참석 여부를 놓고 한때 부삼론이 나오는 등 곡절을 겪었으나 유치송 총재가 이재형 민정대표로부터 3역 회담은 6·16 청와대 회담의 후속 조치를 논의키 위한 실무회담의 성격도 갖는 것이란 말을 듣고 참가키로 결정.
회의에서는 3역 회담에 관한 공식연락도 없었고 실무회담을 하기로 한 3당대표들의 결정을 「아랫사람들」이 멋대로 3역 회담으로 돌려버렸다는 등 부삼론이 우세했으나 유 총재와 이 대표간의 통화로 부삼 결정 직전에서 반전.
유 총재는 이날 아침 유한열 사무총장을 상도동 자택으로 불러 『3역 회담에 나가면 입장만 난처해지는 것 아닌가』 며 당 간부회의 소집을 지시한 후 임종기 총무의 참석수락에 불만을 토로했었는데 나중에는 『정치는 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고 번의한 입장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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