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퀄· 웰치」 등과 염문 뿌렸던|미 자동차재벌 딜로런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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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한때 미 최대자동차회사인 제너럴 모터즈 부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북 아일랜드 스포츠카 회사대표인 「존·Z·딜로런」 (사진)이 마약거래 혐의로 FBI에 체포돼 미· 영의 자동차업계는 물론, 이들 나라 국민들에게 큰 파문을 던져주었다고.
「딜로런」 은 79년부터 자신이 운영하던 스포츠카 회사가 경영난에 빠져 2만6천명의 종업원이 일자리를 잃게되자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싯가 2천4백만 달러 어치의 코카인 1백㎏을 입수하여 처분하려다 검거된 것.
57세의 「딜로런」 은 훤칠한 키에다 만능 운동선수이며 사회적 지위와 돈도 있어「라퀄· 웰치」· 「캔디스· 버건」 등과도 염문을 뿌려왔었다. 【워싱턴=장두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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