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부탁한다" 며 넘어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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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1일 경과위에서 김준성 부총리는 야당 의원들과 국채 이자문제 등을 놓고 가벼운 설전.
홍사덕 의원 (민한)이『올해 국채를 산 사람이 내년에 일반금리가 상향조정될 경우 손해를 보지 않겠느냐』 고 묻자 김 부총리는 『국채는 사서 가만히 갖고 있는 것이 아니고 그때그때 매매할 수 있지 않느냐』 고 대답.
홍 의원이 다시 『부총리의 국채 이자에 대한 생각이 그렇다는 것을 국민이 안다면 누가 국채를 사겠느냐』 고 다그치자 웃음을 띠며 『잘 부탁한다』고 응수.
김 부총리는 김종하 의원 (국민) 이 『세금의 연체료는 10%씩 꼬박꼬박 받으면서 과오납에는 이자를 왜 붙이지 않느냐』 는 질문에 『재판하면 내준다』 고 가볍게 넘겨 한때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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