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권손님은 사절|유료입장객만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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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9일 하오7시쯤 서울미근동 푸른극장(대표 김득만·32)에서 상영중인「환타지아」라는 영화를 보기위해 초대권을 갖고온 관람객 7백여명이 극장측이 유료관람객을 위주로 입장시키자 이를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초대권을 갖고온 손님들은 하오8시30분 마지막회상영을 보기위해 몰려들었으나 극장측이 『관람석 8백석이 대부분 유료관람객으로 만원』이라고 입장을 거절하자 『초대권을 발행해놓고 입장을 거부하는 것은 관람객을 우롱하는 것이 아니냐』고 2시간가량 항의했다.
관람객들의 항의소동이 벌어지자 극장측은 경비원 10여명을 동원, 해산을 종용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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