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14년 동안 52배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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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68년부터 금년까지 14년 동안 전국 땅 값은 평균 51·7배가 올랐고 지난1년 동안은 5·1%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부동산 양도소득세를 매기는 기준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감정원의 토지 시가표를 기초자료로 확정한 82년도 지가지수(4월1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68년을 100으로 했을 때 올해 전국 평균지가지수는 5천1백67로14년 동안 전국 땅 값이 약52배 가량 상승했다.
특히 수원은 이 기간 중 무려 1백19배나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청주는 1백12배, 대전은 1백9배가 올라 1백 배 이상 오른 지역이 3개나 된다.
서울은 28·9배, 대구는 32배, 춘천은 26·9배, 마산은 3l·6배 오른 데 그쳐 상승폭이 비교적 낮았다.
지난 1년 동안은 전주가 21·3%로 땅 값이 가장 많이 뛰었으며 다음이 청주로 11·1% 올랐다.
이 밖에 수원 9·8%, 춘천 9·5%, 광주 8·3%, 대전 6%, 인천 1·9%씩 각각 올랐고, 서울· 부산· 대구 등 3대 도시는 각각 1·2% 오른 데 그쳐 중소도시의 땅 값 상승율이 대e도시를 크게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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