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위 정부 현황보고|민한, 청취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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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의료보험 일원화 문제로 국회에서 말썽이 일고있다.
의료보험 일원화에 관한 법률안을 정부가 이번 정기 국회에 제출토록 한 작년 정기국회의 부대결의에도 불구하고 정부측이 재정상의 이유 등을 들어 법안을 내지 않은 사실을 중시해 민한당은 18일 이날 하오로 예정된 국회보사위의 보사부 현황청취를 거부키로 결정, 보사위가 공전될 가능성이 크다.
민한당 총무단은 이날 이정빈·김찬우·정정훈·심헌섭 의원 등 국회 보사위 소속 의원들 협의를 가진데 이어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현황청취를 듣지 않기로 결정했다.
임종기 총무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정기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한 사항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하고 우선 보사부의 후속조치를 관망한 뒤 김정례 보사부장관의 불신임 권고 결의안 제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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