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에 엉뭉한 화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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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어고교 설립인가신청을 문교부에 올렸던 서울시교위는 당초 「인가」예상과는 달리 뜻밖에 「인가보류」결정이 통보되자 『이는 신문의 사전보도때문』 이라고 매스컴에 화살을 겨냥.
당초 시교위는 학교법인 대원학원으로부터 외국어고교 인가신청을 받고 지난달 24일 교육위원회를 거쳐 이를 문교부에 올렸는데 『영재교육과 외국어 조기교육에 알맞은 학교』라는 호의적인 반응을 얻어 인가승인을 낙관하고 있었던것.
한 관계자는 『인가보류결정은 고교평준화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보다는 승인도 나기전에 신문에 미리 보도된 것이 문교부의 비위를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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