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신고 세금 백19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올 들어 8월까지 법인세를 낸 기업가운데 16.2%가 실제보다 소득을 적게 신고했거나 착오로 잘못 신고해 수정신고 절차를 밟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정신고에 의해 8월말까지 새로 납부된 세금은1백19억원이다.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법인세를 신고 납부한 법인은 2만7백11개이며 이중 3천 3백 48개 법인이 수정 신고했다.
이들 기업은 법인세 신고의 성실성 여부를 국세청이 서면 조사한 결과 착오가 있다고 판단돼 수정신고를 권장 받았거나 자기결정에 의해 새로 신고했다.
수정신고에 의해 거두어들인 세액 1백19억원은 당초에 징수한 세금 2천6백50억원의 4.5%에 해당한다.
법인이 제출한 과세표준 신고서에 오류 및 탈락이 있을 때는 6개월 이내에 수정신고를 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올해 수정신고 법인은 8월 이후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한햇동안에는 법인세를 낸 전체 기업 1만9천8백52개 가운데 20.1%에 해당하는 3천9백96개 기업이 수정신고, 1백억원을 추가 납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