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반삼경에 문빗장을 』|경봉선사 법어집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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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불교의 위풍을 드날리다 지난 7월 열반한 경봉선사가 남긴 법문들을 담은 법어집이 출간됐다. 도서출판 「밀알」이 최근 출간한 선사 법어집 이름은 『야반 삼경에 문빗장을 만져보거라』(사진).
이 법어집은 선사의 생전 법어중 진수만을 골라 간추려 엮었다.
경봉선사의 법어는 평이한 말로 불교입문부터 인간의 길, 수행, 갖가지 인생문제등에 대해 폭넓게 말하고있어 스님의 뜻에 쉽게 접할수있는게 특징이다. 『야반 삼경…』은 제1장에「망두석과 화두」, 제2장에 「참선의 이익」 등 20편의 법어를 싣고있고 제3장에는 반야심경주해를 넣었다.
어려운 불교전문용어나 특수용어는 자세한 해석을 붙였고 선사의 선필을 서두에 넣기도 했다.
그의 법어는 해학이 많고 직설적인 점이 심금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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