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 연기설 해명에 진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정당이 내년 1월1일부터로 예정된 실명거래제의 질시시기를 연기 또는 보류할 것이라는 얘기가 느닷없이 나와 민정당 간부들은 후일인 9일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
이날 하오 당사에 급히 나와 기자들을 만난 권익현 사무총장은『정부가 민정당과 협의하여 국회에 제출한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법률안은 최종안』이라고 못박고 『다만 국회심의과정에서 세법사항인 소액주주 범위의 확대, 각종 세율조정 등은 보완을 검토중이나 실명제 실시시기를 검토한 적은 없다』고 확언.
한편 야외에서 이종찬 총무로부터 이런 보도를 전해들은 이재형 대표위원은 부랴부랴 정부 요로와 접촉, 민정당이 실명제 실시시기를 문제삼은 적이 전혀 없음을 해명.
또 김종인 정책연구소 경제연구실장은『당이 검토중인 세법조정문제가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