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날 내린 눈의 종류, ‘싸락눈·진눈깨비’ 어떻게 구분할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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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첫날인 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눈 또는 비가 오겠다. 오후부터는 강풍 한파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경상남북도 서부 내륙은 아침부터 낮 사이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충청남북도는 아침부터, 전라남북도는 낮부터 눈이 오겠다.

내륙지역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서울·경기도에는 오후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남북도에는 2일까지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눈의 종류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눈의 종류는 함박눈, 싸락눈, 가루눈, 날린눈, 진눈깨비 등으로 나뉜다. 눈은 기상학적으로 구름에서 떨어지는 얼음의 결정 현상을 일컫는 말로 구름 속의 수증기가 고체가 돼 떨어지는 것이다.

함박눈은 영하 15도 정도의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에서 형성된다. 함박눈에는 습기가 많으며, 결정의 모양은 육각형이다.

싸락눈은 구름으로부터 떨어지는 백색의 불투명한 얼음알갱이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에서 만들어진다. 둥근 모양이나 깔때기 모양으로 크기는 약 2~5mm 정도다.

가루눈은 얼음의 미세한 결정으로 되어있는데 전혀 뭉쳐지지 않는 건조한 가루모양의 적설을 의미한다. 대체로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한 날씨에서 나타난다.

날린눈은 지표면에 쌓인 눈이 어느 정도 높이까지 날려 올라가 눈 높이의 수평시정을 악화시키는 눈이다. 때로는 강한 바람에 의해 날린눈이 온 하늘을 덮고, 해를 가려 버리는 경우도 있다.

진눈깨비는 눈이 녹아서 비와 섞여 내리는 현상을 말하는데, 비와 눈이 함께 내리는 경우를 말하기도 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오후부터 강풍 한파’ ‘눈의 종류’ ‘12월 첫날 눈’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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