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업률 10%돌파 42년만에 최고수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워싱턴·킬UPI·로이터=연합】미국의 9월중 실업률이 42년만의 최고기록인 10·l%에 이르렀다고 미 노동성이 8일 발표한데 이어 서독의 권위 있는 한 경제연구소도 서독의 실업률이 올해 말까지는 사상최고인 10%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과 8월에 9·8%를 기록했던 미국의 실업률은 9월중 실업자 총 수가 8월보다 45만명이 늘어난 1천1백30만명으로 10·1%까지 치솟았다는 노동성의 발표에 따라 11월에 있을 중간선거에서는「레이건」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반대하는 민주당이 일대 정치공세를 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노동성의 통계에 따르면 이들 실업자 외에도 구직포기상태에 있는 실업자가 1백60만명, 원하는 직장을 얻지 못해 시간제로 일하고 있는 노동인구가 6백60만명인 것으로 각기 나타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