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조리 시책변경 질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8일 국회본회의 경제문제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의원 4명은 모두 조령?개식의 찾은 경제조치를 질책.
조병봉 의원(국민) 은『모르모트식 실험경제의 종말이 가져올 엄청난 결과에 대해 누가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고 다그쳤고, 이형배 의원(민한) 은『최근 경제정책은 국민합의에 바탕을 두지 않은 일관성 없는 졸속정책』이라며『경제사정이 불황인지·정체인지·경기회복인지의 정책판단도 분명치 않다』 고 질타.
이용택 의원 (의정) 은『많은 경제활성화 대책이 발표됐으나 폐암에 감기 약을 쓰는 식의 요법이 됐다』면서 극소수관료의 경제정책조작과 책임을 남에게 돌리려는 자기강변이 문제라고 비난.
민정당의 정순덕 의원까지도『일련의 경제조치는 정책수립과정에서 합리적 절차와 일관성이 결여됐고, 한 달도 못 내다 본 채 사장된 것도 있다』고 비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