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곧 대소관계 정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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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홍콩=연합】중공과 소련은 지난 20년간의 적대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멀지않아 정상화에 달성할 것으로 홍콩의 중공관측통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 관측통들은 7일 홍콩의 중공계 일간지 문회보의 분석을 바탕으로 중공이 지난9월초 중공당 제12차 전국대표대회를 계기로 선언한 소위「독자외교정책」은 지금까지의 미국일변도정책을 청산하고 미국과 소련에 대한 등거리외교를 표방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중공이 지난6개월간 보여준 미국과 소련에 대한 정책은 하나의 제스처가 아니며 특히 소련에 대한 일련의 접촉은 미국으로부티보다 많은 양보를 얻어내기 위하여 미국에 대해「소련카드」를 사용해 보자는 단순한「카드놀이」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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