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하오11시쯤 서울삼성동116의32 김관술씨(37)집에서 김씨의 동생 성수씨(24·서울성내동444의8)가 『돈을 주지않으면 수류탄을 터뜨려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4월 제대한 성수씨는 군복무때 수류탄 1개, M16실탄16발, 45구경 권총실탄 8발등을 자신이 근무하던 ○○부대 근처 산에 묻어두었다가 제대하면서 갖고나와 지금까지 자신의 책상서랍속에 숨겨두었었다. 성수씨는 이날술에 취해 형에게 『그동안 형밑에서 야채장사를 도왔는데 왜 품삯을 안주느냐』며 떼를 쓰다 거절하자 이같은 협박을 했다는 것이다.
성수씨는 겁을 먹은 형 관술씨가 인근 파출소에 신고해 검거됐다.
경찰은 성수씨를 군용물등 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