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서울 아파트값 제자리 … 16주 만에 상승세 멈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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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가 16주 만에 멈췄다. 이사철이 지나 수요가 줄고 부동산 활성화 법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서 매수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중랑(-0.1%)·구로구(-0.04%)가 많이 내렸다. 매수·매도인 간 호가(부르는 값) 차이로 관망세가 짙어졌다. 강남(-0.02%)·송파(-0.01%)·강동구(-0.01%)는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많은 주택 수요자가 부동산 법안의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성동(0.07%)·은평(0.06%)·광진구(0.05%) 등은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 값은 지난주 평균 0.03% 상승했다. 시흥(0.17%)·과천(0.11%)·화성시(0.11%)가 강세를 보였고 동두천(-0.11%)·하남시(-0.02%)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0.03% 올랐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올라 전주(0.1%)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도는 0.1% 올랐다.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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