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대표 신조어를 구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5일의 국회 본회의에서 정당대표연설의 첫 주자로 나선 진의종 민정당 정책위의장은 80년대의 국제정치상황을「무극화 현상」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는 신조어를 창출.
진 의장은 따라서『오늘날 세계각국이 모두 국가이익 우선 주의로 행동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제관례에도 다시 한번「밀림의 법칙」이 횡행할 우려가 있다』며 우리의 국력을 신장시켜야할 것이라고 논리를 전개.
신철균 국민당사무총장은『하나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또 하나의 잘못을 저지르는「토막적 비극」을 이사회에서 영원히 제거해야 할 것』 이라는 주장을 폈다.
한편 민한당 이태구 부총재의 대표연설문은 정치60%, 경제 20% 및 나머지를 일본교과서문제와 결어로 구성.
사회부문을 언급치 않은데 대해 이 부총재는 연설문 안 속에서 『모든 문제의 핵심은 정치와 관련돼 있거나 정치의 부산물인 만큼 정치의 정상궤도만 회복하면 모든 난맥들이 춘산에 눈 녹듯이 자연히 해결될 수 있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