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팔각모 대신 게리슨모 쓴다' 소식에 네티즌 논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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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슨모’ [사진 마니아 군 유튜브 채널]

‘복지에 쓸 돈은 없지만 게리슨모로 모자 바꿀 돈은 있다? 국방 예산 깎아라.’

‘해병대, 팔각모 대신 근무복엔 게리슨모로 바꾼다고?’

‘게리슨모로 물 먹여서 애들 때리면...’

온라인에서 난데 없는 게리슨모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해병대가 팔각모 대신 게리슨모를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들이 쏟아지면서다.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며 논쟁에 가세하고 있다. 특히 해병대 출신을 중심으로 해병대 상징인 팔각모 대신 게리슨모를 보급하는 방안에 대한 반감을 비꼬는 글로 표현한 내용들이 쏟아지고 있다.

각종 보도에 따르면 30일 방위사업청 관계자가 해병대사령부로부터 지난달 게리슨모 보급에 대한 검토 요청을 받았다는 것.

검토를 요청 받은 게리슨모는 공군의 게리슨모와 형태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공군 게리슨모와는 색깔과 무늬에 차이가 있다는 내용까지 전해졌다.

해병대가 이 게리슨모를 간부용으로 조달한다는 내용도 나왔다.

이같은 보도가 계속되자 일부 해병전우회 회원들은 빨간 명찰과 함께 해병대의 상징으로 여겨져온 팔각모를 게리슨모로 바꾸면 안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네티즌들도 ”해병대 팔각모를 게리슨모로 바꾸는 이유가 무엇이냐“ ”정말로 해병대 팔각모가 게리슨모로 바뀌는 것이냐“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게리슨모’ [사진 마니아 군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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