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조차 협정|일방적 파기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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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콩 UPI·로이터=연합】「마거리트·대처」영국수상은 홍콩의 중공반환문제와 관련, 오는97년 시효가 만료되는 홍콩 조차권 조약이 일방적으로 파기될 수 없다고 27일 밝혀 대중공협상에서의 강경 입장을 취했다.
홍콩을 방문중인 「대처」수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강조하면서 『영국은 홍콩주민들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처」수상은 또 영국과 중공간의 홍콩반환문제에 따른 이견이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주 중공을 방문했던 「대처」수상은 홍콩의 번영과 안정유지를 위해 영국과 중공간에 협상을 개시키로 합의했었는데 중공은 이와 함께 홍콩전체에 대한 주권을 거듭 주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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