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중 ‘보건소’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약국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도시와 농어촌 모두에서 보건소 의료서비스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68.2%로 가장 높았다.
종합병원의 경우 54.5%로 뒤를 이었고, 한의원 54.3%, 병·의원 47.9%, 치과 병·의원 47.8% 순이었다. 약국의 경우 31.3%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의료서비스에 대해 불만족한 이유로는 △비싼 의료비(24.7%) △치료결과 미흡(20.7%) △긴 진료·입원 대기시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밖에 불친절(11.0%), 진료 불성실(9.5%), 과잉 진료(8.6%) 등이 불만족의 원인으로 꼽혔다.
절반 이상 정기 건강검진 실천 중
건강관리 분야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는 질문에 58.3%가 ‘실천한다’고 했으며, 41.7%가 ‘실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기 건강검진은 30대 이후부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했고 미혼의 실천율은 33.0%로 기혼(69.9%)보다 낮았다.
또한 13세 이상 인구 10명 중 7명 이상은 적정수면(6~8시간)과 아침 식사하기를 실천하고 있었다. 수치는 각각 76.1%, 70.1%다.
그러나 ‘아침 식사하기’ 실천 비율은 2008년 76.2%에서 2010년 74.3%, 2012년 72.9%, 2014년 70.1%로 2008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규칙적 운동’ 실천율은 남자(40.5%)가 여자(33.4%)보다 높았고, 전 연령대에서 30대가 실천율이 30.0%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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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su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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