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농산물 수입자금|6억불 차관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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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은 내년도 한국의 대미농산물 수입자금으로 6억달러의 보충차관을 제공키로 했다.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농산물 실무자회의는 25일 이같이 합의하고 6억달러중 원면수입에 3억달러, 밀 1억3천만달러, 사료용 곡물 8천만달러, 콩 5천만달러, 우지 6백만달러, 예비비 3천4백만달러로 각각 배정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차관은 미국의 일반상업은행 자금으로 미 상품신용공사가 보충하는 것이다. 금리는 LIBOR(런던 은행간금리)에 가산금리 0·5%.
이번 회의에서 미국측(대표 미농무성 해외농무처「심스」부처장)은 내년에도 미국쌀을 도입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으나 한국측(대표 주병국 재무부기획실장)은 올해 대풍을 이유로 미국쌀 도입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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