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방송·영화 두 바퀴 달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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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KDB대우증권은 26일 제이콘텐트리가 내년에 방송과 영화라는 2대 핵심사업 위주로 재편될 전망이라며 이 회사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47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3415원에 마감했다. 문지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JTBC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책임지는 콘텐트 제작업체를 보유하고 있고 제이콘텐트리가 보유한 영화 상영관 메가박스의 수익성이 높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라는 방송관련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드라마라는 방송사 매출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콘텐트를 제작하는 역할을 하며 이 콘텐트를 국내외에 유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제이콘텐트리가 보유한 영화 상영관 메가박스의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1대주주 멀티플렉스(50%)와 매각 협상에서 지분을 추가로 인수한다면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엔 방송 콘텐트 제작 편수가 늘어나고 JTBC 예능방송의 인기에 따라 VOD 등 국내 콘텐트 유통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화 부문은 공사 등으로 영업 여건이 좋지 않았던 메가박스 코엑스몰점이 11월 말부터 정상화되는데다 메가박스의 지분 추가인수가 실현된다면 외형확대 전략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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