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회의에 위원장은 빠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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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일 의원연맹의 일본교과서 시정대책특위는 10일 정부가 조만간 일본정부에 제출할 구체적 왜곡시정 요구안에 관해 이범석 외무장관과 협의.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이 시정요구범위와 관련해 외무부의 독자적 조사로 밝혀낸 수십가지의 왜곡사례를 제시한데 대해 특위측은 대체로 『너무 많은 요구를 내놓아 초점을 흐리는 것보다는 왜곡이 명백한 것만 골라 중점요구하는 것이 좋겠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박경석 의원이 전언.
특위는 9월하순께 동경에서 한일 양측특위의 제1차 공동위원회를 열 예정인데 이재형 회장이 한국측 대표만 인선에서 이건호 특위위원장을 빼놓고 가 이 특위위원장은 『회장의 결정을 무시하고 갈 수도 없고 뭔가 일이 상위대로 되어가는 것 같지 않다』고 곤혹스런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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