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총재 대선 때 도청 방지 '비화폰'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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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옛 안기부의 불법도청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2002년 대선 당시 도청이 되지 않는 '비화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8일 "대선을 앞두고 여야 인사들에게 국내 통신업체인 현대큐리텔(팬텍 앤 큐리텔의 전신)사가 개발한 비화폰 수십여 대가 제공돼 이 전 총재도 사용했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은 2002년 이 전 총재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비화폰. 비화폰으로 전화를 걸면 '비화설정'(빨간선)이라는 문구가 액정에 표시된다(사진 (右)).

[사진제공=프리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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