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콜택시에 받혀 새벽길 청소원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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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9일 상오6시20분즘 서울청계천4가 삼일고가도로위에서 리어카를 끌고 아침청소를 하던 서울종로구청소속 청소부 임규현씨(50)가 강성운수소속 콜택시(운전사 이상봉·40)가 리어카를 받아 리어카와 함께 높이 7m아래 도로위에 떨어져 숨졌다.
사고는 마장동에서 판교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던 운전사 이씨가 임씨를 받아 일어났다.
숨진 임씨는 75년부터 청소부로 일해왔는데 월급 15만원으로 서울하월곡2동산2에 방2칸의 전세를 얻어 부인과 자녀등 4명과 어렵게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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