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사실 조속 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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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고또·도시오(후등이웅) 주한일본공사는 9일 하오 외무부로 최동진 아주국장을 방문, 일본정부의 교과서왜곡 시정약속에 따른 앞으로의 구체적인 시정작업일정을 설명했다.
고또 공사는 일본정부의 시정약속을 즉각 실천에 옮기도록 촉구한 지난달 31일의 한국측 요구를 반영해 오는14일 교과용도서 검정조사심사회의를 소집, 교과서 왜곡시정을 위한 구체적인 시정절차를 밟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또 공사는 조사심의위가 당초 이달말께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본정부의 교과서문제 조기해결방침에 따라 일정을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 심의회의가 ▲일본정부가 밝힌 공식견해를 충분히 반영하고 ▲한일양국이 문제삼고있는 내년도 고교교과서의 검정시기 단축 ▲「문부광보」지에 의한 일선교사들의 학습지침 마련문제 등을 검토, 대정부건의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키게 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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